문화 > 문화일반 갤러리 B. 28일 개관...샤갈·피카소·앤디워홀등 소장품전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6-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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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8 14:46:03
【서울=뉴시스】샤걀_le carrousel du louvre_1954 |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강남 청담동 갤러리 B.(대표 김서현)가 28일 개관한다. 기대, 예감, 상상이라는 의미의 ‘Anticipation’을 제공하는 컨셉으로 문을 열고 ‘Unlimited(언리미티드)’ 소장품전을 펼친다.
이우환,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펑정지에, 앤디 워홀, 줄리안 오피, Mr. 브레인워시, 마이클 케냐, 진 마이어슨, 이정록, 서정민, 정수진, 전현선, 지근욱, 김중백, 최선, 이송준 작가의 27점을 전시한다. 모두 김서현 대표의 소장품이다.
【서울=뉴시스】앤디워홀 andy-warhol_fish_1983 |
전시에 나온 앤디워홀의 ‘FISH'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한 전세계 하나뿐인 작품이다. 갤러리B는 "앤디 워홀 재단이 인증한 작품으로 1983~1984년 스위스 취리히의 브루노 비쇼프버거 (Bruno Bischofburger)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성 발달을 중시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는 이 작품은 앤디 워홀의 기존 작품과 달리 제작 의도와 작품 사이즈가 전혀 다른 특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르크 샤갈 ‘Le Carrousel du Louvre’ 1954년작 석판화는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작품이다. 프랑스 꼬뜨 다주르(Cote d’Azur) 해안에 설립한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매그 파운데이션(Maeght Foundation)이 샤갈을 위해 특별히 만든 석판화다. 1964년에 설립된 매그 파운데이션이 위치한 생폴 드 방스(Saint-Paul de Vence)는 마르크 샤갈이 1998년에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갤러리 B는 "파리에 있는 이 작품을 어렵게 구했다"며 "한국에선 유일하게 갤러리 B.에서만 이 작품을 만나볼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펑정지에_FENG ZHENGJIE, Untitled_2006.캔버스에 오일 |
갤러리 B.는 작품과 관람객간의 브릿지(BRIDGE) 역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서현 대표는 "앞으로 국내 작가를 지원하고 해외로 진출시키는 한편 동시대 핫한 작품을 소개, 갤러리 B.만의 차별화된 감각을 선보일 것”이라며 "개관전 이후 대형 미술관, 아트바젤, 비엔날레 등에서 볼 수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장품전은 8월30일까지.
hyun@newsis.com